김병수 감독 “원하는 축구 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죄송한 마음”

8Seconds 2023.09.26

김 감독은 지난 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 패배 이후 삭발까지 감행하며 심기일전했다. 최전선에 선 사령탑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인부터 마음을 새롭게 했다. 하지만 수원은 김 감독을 경질하며 결별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경질될 것을 알았다면 삭발까지 했겠나. 내 모양새가 이상해졌다”라며 “많이 안타깝다.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지 못한 채 너무 빨리 그만두게 된 것이 가장 아쉽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짧은 시간 수원 팬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수원 팬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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