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면허취소 결격사유 확대…오늘부터 '모든범죄' 대상
2023.11.20
원본보기
[서울=뉴시스]20일부터 의사 등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범죄의 구분 없이 면허가 취소돼 의료계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범죄를 저질러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은 면허 재발급 심사를 통과하더라도40시간의 의료윤리 교육 등을 이수해야 면허를 다시 받을 자격이 생긴다. (사진= 뉴시스DB)2023.11.1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20일부터 의사 등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범죄의 구분 없이 면허가 취소된다. 제도 시행과 동시에 의료계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범죄를 저질러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은 면허 재발급 심사를 통과하더라도40시간의 의료윤리 교육 등을 이수해야 면허를 다시 받을 자격이 생긴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의료인의 면허 취소 대상 범위가 기존 '의료법 위반'에서 '의료사고를 제외한 모든 범죄'로 확대된 '의사면허취소법'이 시행된다. 복지부가 지난14일 국무회의에서 면허 재교부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의료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이 교육 프로그램만 이수한다고 해서 면허를 재교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면허 재교부를 심의하는 위원회 전체 위원 9명 중 과반인 5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일각에선 의료인 면허 재교부 요건이 명확하지 않아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면허 재교부를 심의하는 위원회 위원 중 대다수가 전현직 의사라는 이유에서다. 정부 관계자는 "연구 용역을 거쳐 내년 중 면허 재교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을 중심으로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의사면허취소법으로 더 잘 알려진 의료인 면허 취소법은 의료인 면허 결격 사유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물론 조산사와 간호사도 적용 대상이다. 앞서 의료계는 의사면허취소법 시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치과협회(치협) 등은 "의료인에 대해 범죄의 유형과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범죄로 면허취소 사유를 확대해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인 생존권과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발했다. 살인, 성범죄 등 반인륜적·반사회적 범죄에 대한 의료인 면허 취소에는 공감하지만, 업무 연관성이 없는 교통사고·금융사고 등과 같은 민·형법상 과실로 인해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의협 등은 우발적인 실수로 인한 교통사고만으로도 의료인 면허가 취소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의료인들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진료 분야를 선택하고 방어 진료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218482?cds=news_edit댓글달기
최신게시글
No | Title | Date | Cate |
---|---|---|---|
1094345 | 백종원이 바라보는 MZ란...? | 최신게시물 | |
1094344 | 가족충 제압하는 서울대 | 최신게시물 | |
1094342 | 무명 시절 기안84가 쇠고기면을 먹었던 이유 | 최신게시물 | |
1094341 | 황정민 아들이 회식을 좋아하는 이유 ㄷㄷ | 최신게시물 | |
1094338 | 기괴한 자살률을 가진 직업 | 최신게시물 | |
1094336 | 조금 황당한 유연석 짝사랑 썰 ㄷㄷ | 최신게시물 | |
1094334 | 혼밥하면 앞에 강아지가 있어주는 설렁탕집. | 최신게시물 | |
1094332 | 가해자 女인데 男인양...MBC, 이미지 오류로 또 사과 | 최신게시물 | |
1094331 | 특이점 온 섹트계정 | 최신게시물 | |
1094329 | 일본인이지만 한국 군생활하면서 병장이 제일 힘들었다는 마츠다 부장 근황 ㄷㄷ | 최신게시물 | |
1094303 | 황금빛 끈드레스 에스파 카리나 | 최신게시물 | |
1094299 | 하얀 털모자 레몬색 테니스치마 엉밑 레드벨벳 슬기 | 최신게시물 | |
1094297 | 레드벨벳 예리 조금 위험한 핑크 원피스 | 최신게시물 | |
1094296 | 배우로 참석한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김형서 (비비) | 최신게시물 | |
1094295 | 라인이 드러나는 드레스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정수정 | 최신게시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