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반지하서 30대 쓸쓸한 죽음… 짙어진 ‘청년 고독사’ 그림자

대단하다깔깔사랑방 2024.08.07

양천구 신월동의 주택가.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는 이곳의 한 주택 반지하는 현관문이 훤히 열린 채 방치돼 있었다. 어두침침한 반지하 내부엔 먼지가 가득 쌓인 가구와 세간만 눈에 띌 뿐, 사람의 온기는 찾을 수 없었다. 이 집에서 수개월간 지낸38세 여성 김모씨는 6월1일 숨진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경찰에 발견됐다.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이 집을 수색했을 땐 김씨가 이미 숨진 뒤였다. 과학수사팀과 함께 출동한 검시관은 그간의 생활 흔적과 집 상태를 미루어 김씨가 ‘아사(餓死)’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부패가 진행된 김씨의 주검 주변으로는 빈 막걸리병 여럿이 나뒹굴었다고 한다. 주로 고령층의 문제로 여겨졌던 ‘고독사’가20∼30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들 연령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다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젊은 고독사’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구직을 위해 지난해11월 상경해 생전 월세20만원을 내며 혼자 살아왔다고 한다. 이날 이 골목에서 만난 한 주민은 “서울에서 제일 방세가 싼 곳이 이 동네”라며 “일용직이 많고 동남아에서 돈 벌러 온 사람들도 산다.20만∼30만원 월세도 못 내는 사람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구직 실패가 이어지자 김씨는 외부와 교류 없이 주로 방 안에서 생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웃 주민과 인근 상인들은 대부분 김씨라는 사람이 그곳에 살았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고향인 강원 강릉에 김씨의 부모님이 살고 있고, 친오빠 등 친지가 있지만 생전 교류는 없었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58006?sid=102 ㅠㅠ

댓글달기

4833 취소 댓글 입력

최신게시글

No Title Date Cate
1116113 '실종된 송혜희 찾아주세요' 송길용씨, 끝내 딸 못 만나고 별세 최신게시물
1116112 현금 300억 최신게시물
1116111 BTS 슈가 경찰 출석 착장 정보 ㄷㄷㄷ 최신게시물
1116100 에스파 닝닝 최신게시물
1116099 아이브 가을 최신게시물
1116098 아이브 가을 최신게시물
1116097 아이들 미연 최신게시물
1116096 하이키 리이나 최신게시물
1116095 하이키 리이나 최신게시물
1116094 엔믹스 설윤 최신게시물
1116093 엔믹스 설윤 최신게시물
1116092 스테이씨 재이 최신게시물
1116091 노지선 (프로미스나인) 최신게시물
1116090 김다미 SNS 최신게시물
1116089 땀흘리는 안유진(아이브) 최신게시물
  1. 29
  2. 30
  3. 31
  4. 32
  5. 33
  6. 34
  7.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