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게 훈수둔 이기영 "삽 좀 줘보세요.. 삽을 반대로 뒤집어서 흙을 파내야죠"

꾸준함이진리 2023.01.07

수의를 입고 포승줄에 묶인 이기영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수사관들에게 둘러싸여 동거녀 시신을 땅에 묻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합니다.

"그때는 (땅의 경사면이) 직각이었어요. 그래서 그걸(측면을) 제가 파낸 거죠. 이 안에다 (시신을) 넣고." 시신 유기 당시에는 땅이 비탈 형태가 아닌 계단 모양의 직각 형태였다는 겁니다. 이기영은 "땅 위쪽에는 풀뿌리가 많아 측면을 파낸 뒤 시신을 넣고 흙을 덮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기영은 땅을 파는 손짓을 하고 특정 장소를 가리키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땅을 파는 수사관을 향해선 "삽 좀 줘봐라" "삽을 반대로 뒤집어서 흙을 파내야 한다"며 답답해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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